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이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중요하지 않은 대통령 선거가 있을 수 없지만, 이번 대통령 선거는 특히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동북아 정치질서의 급변 가능성 등으로 인해 후보 선출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.
대외적인 변화와 함께 국내적으로도 아동·여성 성폭행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강력 범죄의 심각성에 직면해 있습니다. 국가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가 치안이라는 점을 인식할 때, 민생치안이야말로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아닐 수 없습니다.
그러나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, 국민을 범죄의 두려움으로부터 지켜줄 구체적인 치안·안전공약이 제대로 선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언론의 관심도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에만 쏠려있습니다. 치안에 대한 소홀은 곧 국민 안전의 위협으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. 또 엄청난 사회경제적 비용으로 연결됩니다. 외국 관광객과 투자의 이탈 또한 막을 수 없습니다.
이러한 상황과 인식에서 한국경찰연구학회가 중앙일보와 함께 대선후보의 치안·안전공약에 대해 검증하고, 바람직한 차기정부의 치안·안전공약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갖고자 합니다. 회원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
